청소년극을 잉태하고 공동 태교하여 출산하다
살뮈 X 박종우청소년극창작소 X 크리에이티브 윤슬
각자만의 철학으로 청소년극을 잉태하고, 서로의 피드백으로 태교하여, 2024년 11월 17일 서울예술인지원센터 프로젝트룸에서 출산을 앞두다
2024. 02. 29. 목요일ㅣ청소년극 창작의 공동 탐구
현대 청소년들의 이슈를 담은 질 높은 청소년 희곡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한 세 단체가 모였습니다. 기존 작가 중심 대본 창작과 발표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극 창작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리서치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극의 창작 과정을 혁신하고, 창작자 간의 협업과 공유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처음 만났습니다.
우리는 창작 과정의 각 단계를 함께 공유하며,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협업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초기 아이디어부터 대본 개발, 연습 과정, 최종 발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창작의 다양한 측면을 탐색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작은 시도로 우리는 다음을 기대합니다. 새롭고 질 높은 작품을 개발하고, 창작자 간의 협업과 경험 공유를 통해 창작의 폭을 넓히고, 청소년극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접근 방식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길.
2024. 03. 26. 화요일ㅣ프로젝트명 및 활동 방향성, 소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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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예술 작품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서, 창작 과정에서의 공동 인큐베이팅, 즉 창작 아이디어 배양과 성장을 중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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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과정을 공유하며, 각 단체가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비판적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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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청소년극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청소년극의 주제, 형식, 접근 방식에 혁신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더 넓은 관객층에게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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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윤슬'은 청소년의 지구 밖 모험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의 본질적 믿음과 가치를 탐구하는 아이디어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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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Theatre 살뮈'는 청소년기의 흥이 우리 일대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흥이 생기고 사라지는 가상의 법칙을 설정하고 극적 세계관을 구축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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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청소년극창작소'는 전문가 특강 내용을 바탕으로 공연 텍스트 창작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2024. 04. 30. 화요일ㅣ리서치 자료 공유
박종우청소년극창작소는 고민합니다. 책으로 쓰여진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왜 연극으로 재구성하는지 말입니다. 창작자로서 무엇이 동기가 되어 이 소재를 선택했을까요? 그 시작은 평소 교육체제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만, 대화가 깊어질수록 자신의 두 딸인 자녀들 일상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24. 05. 14. 화요일ㅣ청소년 인터뷰
박종우 연출은 자신의 두 자녀를 연습실로 초대했습니다. 오늘은 청소년이었던, 그리고 현재 청소년인 그의 자녀들을 인터뷰했습니다. 박종우 연출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시작으로 청소년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에 20살이 된 첫째딸은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상당히 허무해질 수도 있겠다"며 자기 생각 들려주었습니다. 또 15살인 둘째딸은 "모든 청소년에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그것 역시 서울대를 생각하는 청소년에게만 해당되는 이슈같다. ... 나는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다. 그래서 대학도 가고 싶은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청소년기에 '대학'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크리에이티브 윤슬의 장윤하 연출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청소년들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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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이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으실까요? 들어봤다면 왜 그런 얘기를 들은 것 같은지, 기분이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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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혹은 슬픔을 느꼈던 가장 어릴 때의 기억이 언제인지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불편하다면 이유는 얘기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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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느꼈던 가장 어릴 때의 기억이 언제인지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불편하시다면 이유는 얘기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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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에 우울/슬픔/불안을 느꼈던 기억나는 순간을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큰 사건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아침에 등교하다가 오늘 발표가 있는 걸 깨달아서 갑자기 우울할 수도 있고요, 그냥 날씨가 너무 흐려서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