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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청소년이 말한다
유스씨어터 <신의 보물>

작품소개 :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떨까?’ 실제 청소년이 말하는 <신의 보물>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만약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현재의 나는 뭐라고 말할까?’, ‘혹시 미래의 내가 나에게 잔소리한다면, 현재의 내 선택에 영향을 미칠까?’ 이런 재밌는 상상을 시작으로, 지금 10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콘셉 :

“언제부터 삶에 대한 의미가 다 달라지는 걸까?”

 

꿈에서 나의 마지막 순간을 봐버렸다면?! 평범한 가족과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함께 건강한 신체로 아무 문제 없이 살아온 19살 태훈이 일상이 꼬이기 시작한다. 일상의 균형을 되찾으려는 태훈이는 ‘살아지는 삶’이 아닌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시놉시스 :

어느 날부터 태훈이는 꿈에서 미래를 본다. 도대체 왜 이런 꿈을 꾸는 걸까? 그러던 중 태훈이는 10대한테서만 나타난다는 ‘푸르티도더 증후군’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된다.

청소년 배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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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김민경

Q.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A. 김민경입니다. 끝.

Q. 어떤 역할을 맡았죠?

A. 저는 나현이역을 맡았어요. 태훈이랑 같은 상황에 부닥쳤지만, 나현이는 극복해낸 아이예요.

Q. 만약 본인 이야기였다면 어땠을까요?

A.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면, 그 순간을 즐길 거 같아요.

Q. 나현이랑 비슷한 점이 있어요?

A. 나오는 장면이 딱 한 장면밖에 없는데… 그 장면에서는 글쎄요,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도와주고 싶다는 그 마음? 저도 오지랖이 좀 넓어서요. 그런 게 비슷한 거 같아요.

Q. 태훈이를 보며 어떤 생각해요?

A. 진짜 솔직하게요? 루나랑 왜 사귀나? 루나랑 왜 사귀나?! 정말 이해가 안 돼서요. 저 같으면 안 만날 거 같거든요!

Q. 우리가 준비한 청소년극, 어땠나요?

A. 처음부터, 캐릭터부터 이야기까지, 대본 일부분도 저희가 다 만든 공연이라서 애착이 많이 가요. 힘든 점도 있지만, 이 과정이 재밌어서 힘든 게 다 괜찮아졌어요.

Q. 유독 연극을 즐거워했어요. 창작이 즐겁나요?

A. 창작하는 게 글 쓰는 것보다, 제가 그걸 연기할 걸 상상하면서 쓰니까 재밌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드라마나 영화에 대한 관심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연극 쪽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Q. 어떤 마음으로 이 시간을 함께하고 있어요?

일단 저 혼자 하는 연극이 아니잖아요. 팀한테 피해 주기가 싫었어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어서 온 거니까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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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김지원

Q. 누구시죠?

A. 19살 김지원입니다^^

Q. 공연 소개 부탁해요.

A. <신의 보물>이란 공연이에요. 흥미로운 작품이에요. 내용 자체가 흥미로워요. 어디서도 이런 작품을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Q.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나요?

A. 제 대사 중에 ‘댓글 2’가 하는 말이 있어요. 저희 학교 선생님을 제가 연기해요, 그래서 더 웃긴 거 같아요.

Q.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A. 공연을 준비할 땐, 솔직히 힘들긴 한데… 끝난 후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을 거 같아서… 그거에 영향을 받아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Q. 연극할 때 어때요?

A. 연극 수업을 할 땐, 평소와는 다르게 호기심이 넘치는 거 같아요. 학교 수업 들을 때랑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뻥치는 거 아니에요.

출연 박정현.jpg

청소년 박정현

Q. 누구시죠?

A. 저는 엄마, 혁이 그리고 이야기꾼을 맡았어요.

Q. 혁이 소개를 해주세요.

A. 혁이는 약간 오컬트 쪽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예요.

Q. 연극부 경력 3년, 올 해 연극은 어땠어요?

A. 우리가 직접 만든 캐릭터에 정이 생겼어요. 전에도 학교에서 연극제를 했었어요. 그때는 기존 대본을 수정해서 있는 역할을 그대로 한 거라, 저랑 안 맞아도 억지로 해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제가 만든 캐릭터라 그렇지 않았어요.

Q. 창작 과정이 어땠어요?

A. 소재를 같이 찾았어요. 그리고 한 명씩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같이 만들고… 그렇게 우리 연극이 됐어요.

Q. 본인에게 연극은 뭘까요?

A. 그냥 취미?

Q. 어떤 장면을 제일 좋아해요?

A. 극중 루나라는 캐릭터가 식당 장면에서 애교를 떠는 장면이 있어요~ 그 역할을 실제 제 친구가 연기하니까, 그게 되게 웃기더라고요.

Q. 우리 공연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A. 미래를 알아도 알기 전보다 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출연 이성재.jpg

청소년 이성재

Q. 안녕하세요.

A. 네, 이번 연극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18살 이성재입니다.

Q. 아... 주인공... 주인공은 누구죠?

A. 태훈이라는 역할이에요. 어느 날 자기가 죽는 꿈을 꾸고, 자기 미래를 보는 꿈을 꾸죠.

Q. 태훈이를 공감하나요?

A. 사람이 살면서 자기 삶의 의미를 안 찾을 수가 없잖아요. 대사에도 나오지만, ‘삶이 스포를 당했다’. 그러면 삶의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고도 하는데... 제가 그 상황이라면, 저도 그럴 거 같아요. 캐릭터가 저와 아예 다른 사람이 아니라, 저랑 겹쳐 보이더라구요.

Q. 성재군은 그 의미를 찾았어요?

A. 저도 제 삶의 의미를 계속 찾는 과정인 거 같아요. 인생 재미? 그게 재미인 거 같아요.

Q. 힘들었던 점 있어요?

A. 사실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는 게, 이 판타지적 요소에, 공감하기 쉽지 않았어요. 처음 태훈이 연기할 때 그게 제일 어려웠어요.

Q. 만약 내가 태훈이었다면?

A. 제가 태훈이 같은 상황이었다면, 저는 태훈이 같은 선택은 안 했을 거 같아요.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는다기보다… 그냥 받아들이고 놀았겠죠.

Q. 우리 공연을 추천한다면?

A. 공연을 보면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같아요. 추천해주고 싶은 대사는… 생각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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